• 전남대박물관, 바다 작가 초대전 ‘줄탁동시’ 개최
    •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본부 1층 로비

    • [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남대가 자연의 층위에 새겨진 생의 흔적을 사유해 볼 수 있는 전시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전남대학교박물관은 바다 작가 초대전 ‘줄탁동시(啐啄同時)’를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이 마주한 순간을 나무와 돌 같은 원초적 재료에 새겨 넣어 생명의 흔적을 형상화해 온 바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오래 잠들어 있던 생명성이 껍질을 깨듯 드러나는 형상들, 시대의 상처를 품은 존재들이 서로를 일깨우며 나아가는 이미지는 삶의 어둠과 빛,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조형미로 드러낸다.

      작가는 나뭇결의 파동, 돌이 품어온 시간의 무게를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깨어나려는 존재의 몸짓을 조형적 언어로 확장해 왔다.

      이러한 성찰의 과정은 자연과 내면, 세계와 자아가 서로를 깨우는 또 하나의 탄생 순간처럼 작품 속에 구현된다.

      전시장에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가죽나무, 화강석, 대리석 등 다양한 재료에 생의 흔적을 담아낸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자연의 숨결 위로 깨어남과 희망, 고통과 연대의 서사가 조용히 흐르며 관람객을 깊은 사유의 공간으로 이끈다.

      김철우 전남대학교박물관장은 “일상에 묻혀 놓쳤던 삶의 숨결 속에서 자연과 인간, 내면과 외부 세계가 상응하며 나아가는 ‘줄탁동시’의 순간을 함께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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