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한국전력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에너지분야 최우수(1위)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전은 코로나19로 평가가 미시행된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 이후 7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전력·가스·석유 등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이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40개 기관(중앙부처 30, 공공기관 67, 지자체 243)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 진단이다. 평가 결과는 ‘우수-보통-미흡’ 등급으로 나뉘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행정역량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한전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ㆍ부기관장ㆍ실무자의 재난대응 역량 △재난대비훈련(안전한국훈련 실시 등) △업무연속성 유지노력(재해경감 우수기업) △실제 재난 대비ㆍ대응 추진 정책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117년 만에 발생한 중부지방 기습 폭설로 인해 양평·횡성 지역에 큰 전력 설비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이 주목받았다. 당시 한전 경영진은 비상대책기구를 직접 가동하고 인근 사업소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하여 복구를 지원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마을 진입도로를 확보하고, 고립 우려 마을 주민대피를 지원하는 등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전 김동철 사장은 “이번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달성과 대통령 표창은 이상 기후로 재난이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능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