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용지호수 무빙보트 탑승객이 7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일 기준 누적 탑승객 7만212명으로, 시는 이를 기념해 지난 12일 관광알리기홍보단 30명을 초청해 무료탑승 행사를 가졌다.
관광알리기홍보단은 창원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진 단체다. 2016년부터 관내 5개 구청에서 각각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그간 홍보단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무빙보트 무료탑승 행사를 마련했다.
조진희 관광알리기홍보단장은 “창원의 명물 무빙보트를 직접 체험하고 단원들과 각자 느낀 점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무빙보트를 더 적극적으로, 실감나게 홍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와 ㈜무빙보트는 지난 7월 무빙보트 탑승객 5만 명 돌파 이벤트 때 보훈가족 30여 명을 초청했고, 9월 6만 명 돌파 때는 다문화가족 30여 명을 초청해 무료탑승 기회를 제공했다.
황규종 관광과장은 “무빙보트가 지난해 9월 개장한 후 예상보다 큰 성과를 내며 창원 관광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며 “탑승객이 줄어드는 동절기에도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지호수 무빙보트는 폭우, 강풍, 한파 등 재난상황을 제외하고 연중 운행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이용료는 4인 기준 30분에 2만 원, 1시간에 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