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만에 4배 성장했다. 무서운 성장세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은 2010년 8만 2천여 명에서 2017년 32만 2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한국 의료 관광 산업의 탄탄한 기반과 K-pop, 바이오, 뷰티 등 한류열풍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치료와 관광 목적으로 지역을 찾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체류 일정 등을 제안 및 관리하는 ‘스마트 메디컬 코디네이터’를 양성한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수가 가장 많은 전문 의료시설 밀집 지역이다. 풍부한 의료자원과 다양한 문화.관광적 요소를 기반으로 구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스마트 메디컬 특구로 지정받았다.
지역 내 집적된 의료기관과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구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인할 유능한 인력을 양성하고자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본 교육을 개설하게 됐다.
국제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별 맞춤 의료기관 소개 및 치료를 지원하며, 체류 기간 동안 출입국 관련 지원, 관광 일정 등을 관리하는 전문 인력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의 수요는 지난 2013년 7,900여 명에서 2025년에는 19,900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직종 중 하나이다.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은 9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강사는 6인의 강사진으로 모두 관련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로 구성했다.
수업은 △의료 관광 및 코디네이터 전망 △의료 임상 실무 △의료 관광 마케팅 △병원 전산 기초 실무 △의료 관련 법규 등 필수 지식을 교육하고,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응대 및 상담하는 기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교육생은 교육을 통해 국가 공인 국제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헬스 코디네이터, 병원 서비스 코디네이터 등의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다.
또한 과정을 수료 시 직업 상담사가 1:1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향후 병.의원 등에 취업을 연계한다.
해당 과정은 여성 20명을 모집하며 관심 있는 누구나 내달 23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는 10만 원으로 교육 수료 시 5만 원을 환급하고, 동일 분야로 취업 시 5만 원을 추가 환급한다.
수강 희망자는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로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ywcajob.or.kr) 또는 이메일(kywcajob@hanmail.net)로 신청서, 취업 계획서, 구직 신청서와 증명사진 2매를 제출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858-4514~5)로 문의하면 된다.
국제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의 업무, 전망 등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달 1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사전 설명회에 참여할 수도 있다.
향후 11월에는 심화 과정도 운영할 예정으로, 이번 프로그램 수료생에게 우선 신청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심화 과정을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로 취업의 길을 넓힐 수 있다.
한편 구는 스마트 메디컬 특구 활성화를 위해 2017년 말 의료특구팀 신설 및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대표 10개 의료기관과 특구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이에 구는 2022년까지 의료 관광 기반시설 조성, 병원시설 확충 등 스마트 메디컬 특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우수 의료기관이 모인 서울의 의료 선도 지역으로 스마트 메디컬 특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관심 있는 여성 누구나 국제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가 되어 의료 외교관 역할을 선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영등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