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중 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행 장애물 제거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2일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이동에 방해가 되는 턱과 계단 등 장애물을 제거하고, 보행 편의를 위해 경사로 설치를 주요 골자로 하는 다중 이용시설 보행 장애물 제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중 이용시설 보행 장애물 제거 사업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남구는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실태조사 대상은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이용이 많은 약국과 음식점, 편의점, 슈퍼,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240개소이다.
남구는 장애인 권익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 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이달 중으로 해당 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 올해 연말까지 보행 장애물 제거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3,000만원을 투입해 다중 이용시설 211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관내 식당과 사회복지시설, 음식점 등 14곳에 대한 정비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남구 관계자는 “보행 장애물을 제거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장애물이 없는 생활 환경을 만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장애(Barrier Free) 남구’ 브랜드를 제작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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