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중 신성준이 “모든 대회는 우승하려고 나간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1일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서울목동중이 서울대신FC U15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목동중은 대신FC U-15를 상대로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대신FC U-15는 역습을 시도했지만 목동중 수비벽을 뚫기란 쉽지 않았다.
무실점을 이뤄낸 목동중엔 센터백 신성준이 있다. 177cm, 58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신성준은 경기 내내 몸을 사리지 않고 대신FC U15의 역습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금강대기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얻었다. 경기 후 그는 “정말 기쁘다”며 “항상 한 경기마다 한 골이라도 먹지 않으려고 한다. 팀에 헌신해서 뛴 것이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수비수에겐 경기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무실점도 중요한 부분이다. 금강대기 정상을 가르는 통합결승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수비수로서 이기는 것 이상의 기쁨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신성준은 “감독님께서도 무실점을 많이 강조하셨다. 동료들과 코치님 없이 미팅도 하고 경기 시작 되면 서로 말도 하고 화도 내는 것이 소통이 돼서 무실점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성준은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 골 차였던 경기를 두 골 차로 벌리며 목동중이 보다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셈이다. 이에 대해 신성준은 “옆에 동료가 있었다. 그 동료가 상대 선수들을 잘 막아줘서 내가 빈 공간에서 넣을 수 있었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춘계연맹전과 이번 금강대기 우승을 차지한 목동중에게 이제 추계연맹전만이 남았다. 신성준은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나간다”며 추계연맹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뉴스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