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학적 변화와 사회양극화, 환경 악화 등 사회적 난제에 대한 보편적 해결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자원봉사야 말로 정부의 손이 미쳐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시민의 손으로 채워나가는 보편적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닥친 새로운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각각의 공동체가 서로 협력하여 다양한 사회적 자원을 결집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나갈 때 가능하다.
한국자원봉사의 해(2016년~2018년)를 맞아 사회과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2015년 유엔에서 채택된 의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UN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보편성과 한국적 특수성을 반영하여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사회안전 및 범죄 예방, 환경, 마을 공동체 강화, 고령화 사회 극복 등 10대 아젠다를 선정하였다.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경남형 자원봉사로의 파트너쉽’이 되어 지역사회 문제의 적극적 해결과 갈등 예방, 안녕(안부, 안심,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가고자 다음과 같이 공동으로 노력하고, 추진방향을 설정, 실천에 옮기고 있다.
생활 밀착형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원거리의 자원봉사활동이 아닌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마을의 변화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권 자원봉사의 거점인 ‘읍면동 자원봉사 캠프’를 확대하고자 한다.
재난재해 자원봉사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재난재해현장 자원봉사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재난재해 자원봉사활동 관리자 양성, 재난재해 복구봉사활동 업무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재해 상황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 구축도 병행하게 된다.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빈곤, 환경, 고령화, 안전 등 경상남도의 주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분야별 협력사업을 개발.연계하고, 이의 실행을 위해 경남도민봉사단을 구성하고자 한다. 또한 경남도의 행사에 참여하는 도민들의 편의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해 나갈 경남대학생봉사단과 경남여성리더봉사단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직장인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 참여형 자원봉사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더불어 민간부문의 기업사회공헌사업 참여를 확대하여,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와 각종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탈북주민 및 결혼이주여성 등 사회 특수계층의 자원봉사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탈북주민 및 결혼이주여성이 지원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서 이 땅의 사람’으로 좀 더 잘 살아가기 위해 함께 나누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고자 한다.
자원봉사활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참여 방법의 가장 민주적이며 기초적인 활동이며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은 사회적 가치의 중요한 요소인 배려와 공감, 자발성과 참여가 모두 실천되는 현장이다. 경남도민들이 서로 배려하고, 서로 공감하고, 우리사회 문제해결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공동체를 강화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경남형 1년 365일(1365 자원봉사포털, 자원봉사 특수전화번호), 도내 곳곳에서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면 한다.
뉴스출처 :[경상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