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지역 내 배달음식점 가운데 성남동 도야족발 등 13개소가 가장 위생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배달음식점 SNS 자율위생관리에 참여했던 업소들을 대상으로 최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13개소의 우수업소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이들 업소에 모두 울산큰애기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SNS자율점검 우수업소' 표지판을 배부해 업소 입구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평가는 배달음식의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주민들이 안심하고 시켜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추진한 배달음식점 SNS 자율위생관리에 참여한 업체들의 사기를 높이고, 위생 상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점검은 현재 SNS 자율위생관리 프로그램인 밴드앱 내 '배달음식점 짱'에 참여하고 있는 치킨, 피자, 족발, 중식 등의 메뉴를 취급하는 배달업소 130여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7월 말 현재 중구 지역 내 등록된 배달음식점은 전체 200여개소에 달한다.
이들 업소는 매월 1일과 15일 2차례에 걸쳐 영업장과 조리장, 냉장고와 식품보관창고, 식재료의 관리 상태, 종사자 개인위생상태 등 11개 항목을 현장관리 사진으로 담아 '배달음식점 짱'에 게재하고 있다.
중구는 해당 자료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하고 식품위생정보, 주요적발사례 등을 공지사항으로 올려 업소의 위생관리를 유도하는 등 영업주와 관이 서로 공유해 효율적인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참여 업소의 자율위생관리 실적과 공무원과 소비자 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활용해 현장에서 개인위생, 식재료 보관, 영업장 관리, 프로모션 등에 대해 점검한 결과를 합쳐 95점 이상의 우수업소 13개소를 선정했다.
우수업소 가운데 1위는 성남동에 위치한 도야족발이었으며, 이어 성안동 차이나면사무소와 동동 금천면관, 태화동 멕시카나 치킨과 봉추찜닭이 모두 100점으로 2등을 기록했다.
이들 외에 태화동 진주반점, 옥교동 훌랄라치킨성남1점, 약사동 땅땅치킨과 황궁쟁반짜장약사도성반점, 성안동 지코바숯불양념치킨, 유곡동 네네치킨, 반구동 피자야와 고기듬뿍대왕비빔밥이 우수업소에 선정됐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업소들은 스스로 높은 위생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던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들 외에도 앱에 가입한 배달음식점들 대부분이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구민들도 스마트폰 앱의 밴드에서 '배달음식점 짱'에 가입신청에 지역 내 배달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보고 마음 편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연말 지역 내 110여개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 평가를 진행해 12개 우수업소를 선정해 표지판을 설치한 바 있다.
뉴스출처 :[울산광역시 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