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를 모색해보는 「2019년 청년인생설계학교」 가을학기가 개강한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총 140명을 선발한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린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학교’로, 자신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들이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자기 탐구와 새로운 사회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으로써의 ‘갭이어(Gap year)’를 가질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지난 여름학기에 총 1,239명이 지원해 200명을 선발했으며, 현재 서울 각지의 청년 공간과 지역에서 12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청년교류공간, 모두의학교 등 서울의 다양한 청년 공간 등지에서 인생 설계를 돕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8월 2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프로진로고민러, 청년 마음치유 프로젝트, 연결과 사유의 방, 모두발언, 일상의 데시벨, 리틀포레스트, 어리를빗, 약간의 흥미, 소셜디자이너 경험 과정, 방학과 휴가, 별의별 이주OO, 청년요양원, 멘토스 등 1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로 고민을 주제로 한 ‘워크숍’, 공감과 소통을 통한 ‘내면 치유 과정’, NGO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책’,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인생의 멘토와 만나는 ‘소통형 강연회’ 등 삶을 채우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을 벗어나 지역 현장(충남 홍성/ 전남 영광/ 강원 춘천/ 충북 옥천)에서 일과 삶을 체험할 수도 있고, 지리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도 있다.
한편, 참여자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자율기획 프로젝트’는 9월~11월 개인의 환경과 여건으로 실행하지 못했던 청년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한다. 20명을 선발하며, 프로젝트에 따라 최대 2백만 원의 활동비와 퍼실리테이터의 자문을 지원한다.
가을학기 프로그램이 끝난 11월에는 프로그램에서 느낀 생각과 경험을 확장시켜 실제로 적용해보는 ‘미니 갭이어’에 참여할 수 있다. 필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4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80명을 선발해 최대 1백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8.1.(목)~8.12.(월) 서울청년포털(http://youth.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과정이 끝나면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신청·접수 문의는 서울시 청년청(02-2133-4308), 프로그램 문의는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02-719-6429)으로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 김영경 청년청장은 “우리 사회의 많은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들과 함께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