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산 성곽마을의 소담한 골목길과 일상을 담은 작은 전시를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에서 오는 8월2일(금)부터 8월16일(금)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1일(토), 다산동 성곽길 토끼굴 앞마당에서 개최되었던 ‘제1회 다산성곽마을 글짓기·그림대회’ 출품작들로 다산성곽마을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년·어르신들의 작품 총20점이 전시된다.
다산 성곽마을은 중구 다산동에 위치한 마을로, 2013년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면서 신당동에서 다산동으로 변경되었다.
대회가 개최되었던 토끼굴은, 한양도성 암문으로 다산동 주민들에게는 ‘토끼굴’로 불리운다. 1970년대 성곽정비사업이 이루어지기전까지는 남산으로 드나드는 주된 통로였다.
대회 주제가 ‘아름다운 우리마을’이였던만큼, 모든 작품들이 소박하고 평화롭다. 유치부와 초등부 수상작들의 그림에는 한양도성이 늘 배경으로 등장한다.
5월에 진행되었던 다산성곽마을 역사문화교실(주관 : 평화를 만드는교회,다산성곽마을주민협의체)의 글쓰기교실과 다산로 드로잉산책교실이 이번 대회의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양도성 성곽마을 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산성곽마을 역사문화교실은 매회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드로잉산책교실은 마을에 거주하는 청년예술가(신연수)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안내센터 개관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한양도성 누리집(http://seoulcitywall.seoul.go.kr) 또는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02-766-8520)로 문의하면 된다.
한양도성도감 안중호 과장은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묵묵히 한양도성을 품어주시고 계신 다산 성곽마을 주민분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라며 “기회가 된다면, 여름 달빛아래 다산 성곽길을 한번씩 걸어보시기를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