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관현맹인 전통예술단과 함께 하는 시각장애 이해 연수를 운영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시각장애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로 시각장애 관련 연수 외에도 점자교육과 개별상담 및 보조공학 기기 대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인천 관내 특수교사와 일반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각장애학생의 학령기 이후 진로직업과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는 시각장애복지관 시설 견학과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으로, 2부는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의 관현악 연주와 판소리 공연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는 단순히 지식·정보 전달 연수가 아니라 전통 관현악 연주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 음악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들 역시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의 연주를 처음 접했다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원은숙 초등교육과장은 시각장애라는 하나의 장애 영역 안에서도 잔존 시력의 정도에 따라 교육적 요구가 매우 다양함을 강조하며 수요자 요구에 맞춘 개별화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 특성화 지원센터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