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미래교육과 혁신교육이 통합적으로 운영될 ‘혁신미래학교’를 8월 공모를 거쳐 9월 중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혁신미래학교는 서울미래학교와 서울형 혁신학교의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학교 모델로, 테크놀로지 통합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서울교육의 새로운 학교 모델이다.
2019년 혁신미래학교는 서울 관내 전체 초·중교를 대상으로 8월 1일(목)부터 8월 26일(월)까지 신청을 받아, 9월 중에 초 1교와 중 3교(서울미래학교-창덕여중 포함)를 지정할 예정이며, 2020년에는 초·중·고 각 1교를 추가 지정하여 향후 모든 학교에 적용될 수 있는 서울학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서울미래학교 및 혁신학교 교원, 프런티어교사단, 교육청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혁신미래학교 기획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롭게 만들어질 혁신미래학교가 지향할 교육과정, 학교환경, 교원역량, 학교문화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교육과정)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확대하여 학생 중심의 개별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융합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개별화 학습과 학생 중심의 평가 체제를 선도한다.
(학교환경) 수업-평가, 학교(학급) 운영, 교무행정 등 모든 교육활동과 학교 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테크놀로지 통합 학교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 △학생 1인 1디바이스 지원 △클라우드 기반 LMS(학습관리시스템) 학습자 관리 및 평가시스템 구축·운영 △학생 학습활동 분석을 통해 교수-학습에 활용하는 티칭랩 구축 △교사의 ICT 활용 수업을 지원할 데크센터 구축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 공간을 교육과정과 학습활동 중심으로 재구조화하여 △교과별 특별 운영 △학습카페 △메이커교실 등 학생들의 협력적 창의교육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구축될 예정이다.
(교원역량) 미래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테크놀로지 활용, 학생 참여형 수업 설계, 수업과 평가의 일체화,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공동체를 위한 민주적인 소통 등의 역량 함양을 위한 △교원 연수 △개인 및 공동 연구 △연구 환경 조성이 마련된다.
(학교문화) 참여하고 협력하는 학교, 학부모-마을과 함께하는 학교를 위해 △소통과 참여의 ‘토론 있는 교직원회의’ 문화 조성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협력과 나눔 문화 강화 △학생자치 영역 확대 및 민주시민 역량 강화 △학부모의 학교 참여 프로그램 확대 △지역사회 연계 교육활동 등이 강조될 예정이다.
혁신미래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운영계획서 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19 혁신미래학교로 선정될 예정이며, 혁신미래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향후 5년간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이 융합된 새로운 학교 모델을 모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혁신미래학교의 안정적 구축·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외에 별도로 ‘혁신미래학교 지원단’을 구성하여 컨설팅, 교원연수,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미래학교 공모에 즈음하여 “혁신학교에는 두가지 핵심적인 미래지향적 교육의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 하나는 기존의 하향식 교육행정시스템을 극복하고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학교와 교사의 상향식 적극성과 역동성을 살려내고자 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에 맞게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듬고 더욱 창의적인 수업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 전자의 미래지향적 요소를 혁신‘자치’학교의 실험을 통해 발전시키고자 하며, 후자의 미래지향적 요소를-이전 정부 하에서 시작된-ICT기반 미래학교의 수업혁신 모델(서울의 경우 창덕여중)과 결합하여 혁신‘미래’학교를 통해 발전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혁신학교의 2단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