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최진혁, 손현주, 박성훈의 거울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주, 박성훈이 첫 등장한 이 시점에 이 이미지가 공개된 이유, 그리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무한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오늘(31일) 밤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이태경(최진혁), 송우용(손현주), 탁수호(박성훈)의 거울 포스터. 정진그룹 메탄올 사건을 시작으로 부딪히게 될 세 남자가 서로를 비추고 있는 닮은 듯 또 다른 느낌을 담고 있다. 악마의 거래를 한 이태경과 송회장의 관계에 탁수호의 등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 남자의 확장된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하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흥미를 끄는 이유다.
먼저,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태경. 응당 그의 옆모습이 나타나야 할 양쪽 거울에는 각각 송회장과 수호가 존재한다. 거울에 비친 태경의 모습이 두 사람과 닮아있기 때문. 극 중 “한눈에 알아본 적 있나. 내 영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람을”이란 송회장의 대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또한, 살짝 기울어진 송회장과 수호의 시선이 중앙에 있는 태경을 향하고 있어 앞으로 그려질 세 남자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에 관심을 더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7~8회에서 태경에게 정진그룹 메탄올 피해자 변호를 의뢰한 송회장. 새로운 사건의 시작과 함께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정진그룹 부회장 수호는 사람 좋은 웃음 뒤에 서늘한 분위기를 감추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또한, 송회장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인 서동석(이호재)과 친밀해 보이는 수호를 견제했으며, 수호는 태경에게 “저랑 일해 볼 생각 없으세요? 이제 그분이랑 그만하실 때가 된 것 같아서”라며 송회장과 가까운 태경에게 의미심장한 제안을 했다. 태경, 송회장, 수호 모두 속내를 확실히 드러내지는 않지만, 대사와 표정만으로도 서로를 향한 관심과 견제를 느낄 수 있기에 정진그룹 메탄올 사건을 통해 얽히고설키게 될 이들의 이야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미제 살인사건과 함께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다뤄질 정진그룹 메탄올 사건은 태경, 송회장, 수호의 새로운 면을 드러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서로 닮은 듯 또 다르고, 가까운 듯 가장 먼 사이에 놓인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저스티스’ 9~10회, 수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뉴스출처 :[KBS 2TV ][사진제공 =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