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한 협치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협치 아카데미에는 평택시 도서관, 정책기획과 등 관련부서 공직자 및 평택 협동사회 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도서관 운영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협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날 초청된 신남희(은평구 구립도서관 ‘구산동도서관마을’ 관장) 강사는 ‘마을이 된 도서관’ 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참여와 여러 제도들이 융합된 창의적인 공공도서관의 탄생 과정과 운영사례를 강의해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신남희 강사는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이 다른 공공도서관과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시민이 ‘우리’ 도서관 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며, “은평두레생협, 생태보전시민모임, 어린이도서연구회 등의 주민모임으로 설립된 협동조합과 은평구청 행정부서간의 협업과 이를 연결하는 중간지원 주민활동가의 역할이 협치를 이룰 수 있었던 큰 매개체였다”고 협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 후 이루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도서관 설립과정에서 주민참여로 이룬 성공적인 사례를 공유했으며, 수익이 없는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위탁·운영할 때, 위탁기관의 공공성 확보와 수익을 창출해야 할 사회적 경제조직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점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협치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참여 정책의 효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협치사업을 발굴하고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소통하는 자리로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협치아카데미는 8월 29일 ‘시민이 돌리는 지역의 다른 돈- 지역화폐’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뉴스출처 :[평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