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민간 자원을 활용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추진해 온 '지역복지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상반기 동안 지역 내 '민간 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복지사업 발굴 추진'을 진행해 모두 68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민간 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복지사업 발굴 추진은 기부문화 확산에 따른 기업 후원과 복지사업 등 이웃돕기 사업발굴과 연계해 동별 주민욕구에 맞춰 민간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실현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4월 동 담당자 회의를 개최해 민간 자원 발굴과 연계 방법, 동별 실정에 맞는 지역복지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그 자리에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13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동별 주민욕구에 맞는 지역복지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법적 기준을 초과한 긴급지원 대상자에게 민간 자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또 희망복지팀이 지역별 민간 자원의 통합·배분을 총괄하고, 연말연시 후원물품 대상자 중복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발굴 사업으로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찾아가는 생신상 차려드리기',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 설치', '안과질환 건강검진 사업' 등의 예방적 복지사업이 진행됐다.
백미 후원, 후원금과 장학금 전달, 장수사진 촬영, 우유배달사업, 미용봉사와 생일케이크 후원, 저소득 독거가구 음식지원과 밑반찬 배달 등의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됐다.
특히, 공동주택 화재 피해 가구의 환경정비와 폐기물 수거, 주거환경 위기가구의 청소 자원봉사 등 민간의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대상자가 즉각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효과를 높였다.
이 같은 민간 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복지사업의 발굴 추진으로 독거어르신과 저소득세대, 취약계층과 위기가구, 저소득 모범학생 등 전체 1,492세대에 맞춤형 복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중구는 집계했다.
노선숙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중구에 포진해 있는 물적·인적 자원 등을 총 동원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상자들이 지역 복지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무 최전선에서 이런 자원을 잘 짜는 중심 역할을 하는데 역점을 둬 더 많은 대상자들이 본인들이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중구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울산 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