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25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성군이 초고령화 대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344개 사례를 응모했다. 이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거친 176개 사례에 대한 현장발표와 심사가 현장에서 진행됐다.
장성군은 노인복지의 독보적인 시책인 어르신 효도권 지원사업과 토방낮추기 사업,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유치 건립, 경로당 지원 등의 콘텐츠로 주목받으면서 주요시책의 우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어르신들이 노년기에 맞는 아프고ㆍ힘없고ㆍ외로운 삼중고(苦)를 건강하고 든든하고 활기찬‘희망의 쓰리 고(GO)’로 변화시키는 장성군의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자체 참가자들로부터도 큰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우리 군이 추진해온 초고령사회 대응 민관협의체 등 거버넌스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이 장수를 축복으로 여기며 행복하게 사시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효도권 지원사업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근 어르신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3%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방낮추기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마루와 마당 사이를 연결하는 경사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수혜 어르신 및 자녀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많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올해 3월 광주 전남권 최초로 준공한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영구임대 형식으로 제공되는 복지주택이다. 주거와 복지, 보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 스톱(#111;ne-stop)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장성군의 ‘실버복지 1번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장성군은 2015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을, 2017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