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29일 오후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건강기부계단 개장 3주년을 맞아, 공사 박영태 안전혁신본부장과 BNK부산은행 성동화 경영관리그룹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모인 적립기금 2천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지역 환아 치료비 지원 사업을 위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도시철도 역사에 설치한 건강기부계단은 승객 1명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모인 기금은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쓰이며, 승객이 계단을 이용하면서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시민참여 및 생활밀착형 기부로 손꼽힌다.
지난 2016년 6월 부산지역 최초로 설치된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건강기부계단은 3년간 누적된 기부금액만 6천만 원에 달하며, 총 446만 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와 부산은행은 기부의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1년 더 건강기부계단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건강기부계단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는 데서 의의가 크다”며 “건강과 기부를 함께 챙기는 건강기부계단을 시민들이 더 많은 역에서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부산교통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