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부터 부산도시철도 전 호선에서 임산부 자리양보 알림 서비스인 핑크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25일 부산시와 함께 기존 1·3호선에 이어 도시철도 2·4호선에도 핑크라이트를 전면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부산도시철도 3호선에서 선보인 핑크라이트는, 비콘(발신기)을 지닌 임산부가 차량에 탑승할 시 임산부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가 울리며 자리를 양보하도록 유도하는 IoT 기반 시스템이다.
공사와 시는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2호선(56개 편성)과 4호선(17개 편성) 3·4호칸에 열차 당 4대씩 수신기 총 292대(2호선 224대, 4호선 68대)를 설치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전 호선에 임산부배려석을 칸 당 2석씩 운영하는 한편, 시각적 효용성을 높인 보건복지부 공식 엠블럼으로 안내명판도 전량 교체한다. 8월 이후부터는 안내방송은 물론 승강장안전문에도 임산부배려석 설치칸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며, 시와 공동으로 핑크라이트 홍보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도시철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1·3호선 총 284대 수신기를 통해 핑크라이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산모수첩을 지참한 임산부는 도시철도 주요 역사(수영·연산·서면·덕천·부산) 역무실 또는 부산시내 보건소 및 주요 여성병원에서 핑크라이트 발신기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부산도시철도 전 호선에 핑크라이트가 설치됨으로써 임산부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졌다”며 “시민의 기분 좋은 양보가 바탕이 된 대중교통 배려 패러다임이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부산교통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