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난 9일 군청 공연장에서 관내 새우양식어업인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양식 육성을 위한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7기 공약사항 실천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친환경양식 결의대회, 양식장 질병 관리요령 교육 등을 실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양식새우의 주산지답게 이제부터는 생산에만 그치지 말고,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여 나가야 된다면서, 친환경 새우양식에 관내 전 지역의 어업인 모두가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양식장 배출수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배출수에서 유해약품 검출시에는 양식허가 취소와 함께 각종 지원을 배제하는 등 강력한 조치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친환경양식에 대한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어업인들의 친환경양식 참여 확산과 기반구축을 위해 유용미생물 공급, 양식장 소독제, 친환경 바닥재, 생석회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외에도 안정적인 양식경영을 위해 급속냉동보관시설, 입식전 새우종묘 질병검사, 수질측정기 등 다각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금번 간담회를 통해 관내 모든 새우양식장이 친환경양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매년 새우양식 종료시기에 맞춰 간담회를 개최, 어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 소득중심의 행정구현을 위해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군 새우양식은 263어가에서 연간 3,000여톤 생산, 5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를 차지, 양식새우의 최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