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장흥군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물축제는 ‘젊음이 물씬, 장흥에 흠뻑’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장흥군은 물의 도시 장흥의 정체성 확립과 물이 가진 유희적 요소에 초점을 맞춰 축제를 준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만큼 화려한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축제 첫날은 비와이, 노라조, 제시 등으로 구성된 축하 공연단이 개막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최근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온 가수 송가인도 물축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인을 비롯한 진시몬, 강민주, 이혜리 등의 초대가수는 29일 오후 7시 물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목포MBC 공개방송에 출연한다.
장흥 물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
그 중에서도 27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시작되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물축제의 백미로 손꼽힌다.
올해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안중근 의사와 물이 만나는 역사 테마 페레이드로 연출된다.
군민회관 앞에서 ‘더위로의 독립선언’을 한 거리행렬은 중앙로 시가지를 지나며 ‘더위와의 싸움’을 이어간다.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는 거리 곳곳은 독립군과 일본군의 물싸움이 벌어진다.
거리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무더위와 물싸움의 열기를 씻어 낸다.
지상최대 물싸움장은 지난해 보다 규모감을 키워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워터락 스테이지, 아쿠아 테이너, 확장된 가설 수영장 등 공간프레임이 기존에 비해 웅장해지면서 박진감 넘치도록 재구성됐다.
매일 오후 3시 탐진강에서는 ‘황금물고기를잡아라’가 펼쳐진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스릴을 만끽한다.
황금 물고기를 잡은 참가자에게는 인증패와 장흥 특산품이 선물로 주어진다.
2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워터락풀파티는 춘자, 박수홍, 손헌수, DJ예나 등 유명 DJ가 뜨거운 여름밤 속으로 안내한다.
이 밖에도 바나나보트, 레볼루션, 카누, 카약, 수상 자전거, 우든 보트, 대형 물놀이장, 뗏목타기 등 물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탐진강변 4차선 도로 아래 굴다리 구간 500m에는 트릭아트존, 수중포토존, 세계먹거리 체험을 운영한다.
천연염색, 가훈써주기, 귀촌 홍보관 등의 다양한 홍보·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정종순 군수는 “물은 생명을 상징하는 동시에 신나는 놀이와 즐거운 추억의 소재가 된다”며, 시원한 놀거리와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한 정남진 장흥에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