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먹거리의 안정적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먹거리 종합계획 윤곽을 드러냈다.
전라남도는 26일 전남중소기업진흥원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가공, 유통 및 소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 먹거리 마스터플랜’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중간보고회에선 생산유통, 안전·건강 먹거리, 먹거리 복지, 먹거리 자원순환의 4개 분과로 구성된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복지시설, 가공·유통조직, 행정, 교육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보완사항을 토론했다.
전라남도는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22개 시군 먹거리 수요와 공급 실태를 파악해 먹거리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및 공공급식 조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급식, 학교급식, 로컬푸드 등 연계 시스템을 통해 먹거리 공급과 수요, 관계시장 확대 등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해 전남 먹거리 마스터플랜의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과거의 농산물 생산과 유통 중심의 농정에서 소비를 포함하는 먹거리 시스템으로 확대하는 종합적 정책이 필요하다”며 “먹거리 공급 및 수요 주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생산, 소비 공동체를 육성하고, 지역 내 생산-소비 순환경제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먹거리 마스터플랜’은 정부의 푸드플랜 정책에 발맞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먹거리 종합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중소농 소득증대, 지역 일자리 창출, 환경부담 완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공급 및 소비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