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헌책방 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헌책방 거리서가 공유의 날’ 프로그램을 27일 오후4시 계림동 문학서점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지원하는 ‘2019 행복한 책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계림동 헌책방 르네상스’ 사업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헌책방들의 서점진열대 및 거리서가로 활용될 ‘지혜의 수레’를 방문객들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동형으로 제작되는 ‘지혜의 수레’는 6곳의 계림동 헌책방 앞에 배치돼 헌책방거리 이미지를 높이는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한편, 주민들이 참여하는 책 기증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자들 스스로 읽은 책들을 캐리어에 담아 동구책정원에 기증하고, 서로 교환하면서 책 공유문화 확산을 꾀하는 ‘책 트렁크 데이’도 운영한다.
더불어 기증 책갈피 체험, 헌책방거리 미니앨범 만들기, 그림책과 함께하는 푸드테라피 등 자녀들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들도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근대광주 시민지성의 산실인 계림동 헌책방거리를 ‘신 책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헌 책방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