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대축제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이 축제의 서막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한마당 첫날인 7월 26일(금) 오후 4시 용평돔에서 열린 개회식은 최영열 국기원 원장 직무대행,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등 태권도 관계자를 비롯해 한왕기 평창군수, 신준택 강원도체육회 부회장, 염동열 국회의원 등 지역 관계자, 태권도 유관단체 임직원, 태권도 원로, 태권도와 체육계 관계자, 그리고 한마당 참가자, 평창군민 등 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최영열 국기원 원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한마당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로 감동과 평화의 물결로 물들었던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태권도가 단순히 올림픽의 경기종목으로만 인식하기보다는 태권도가 지닌 가치를 모두 향유할 수 있다면 태권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을 발전할 것이다.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태권도는 세계 최고의 무예이자 스포츠로 도약할 것” 이라고 영어로 말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에서 개최되는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찾아주신 국내외 태권도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평창 대관령면은 전국의 스포츠 애호가들과 수많은 전지훈련팀이 방문하고 있는 사계절 스포츠 관광의 중심이다. 머무시는 동안 부상이나 불편함 없이 모든 경기를 최상의 실력으로 잘 치르시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평창에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신준택 강원도체육회 부회장은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스포츠는 단절과 불화를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이번 한마당으로 태권도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염동열 국회의원은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혼이며 자부심이다. 자랑스러운 태권도를 더욱 발전시켜 모국으로서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태권도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한마당이 계속해서 세계 태권도의 역사와 미래를 선도하는 문화행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은 드론 대형기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57개 참가국 피켓과 올해 한마당 캐릭터 ‘태온이’가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축하행사는 음악밴드와 치어리더들의 합동 공연, 뮤지컬 배우 신인선 씨의 뮤지컬 갈라 공연 등이 펼쳐져 관중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마당 개회식의 대미는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장식했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길풍(吉風)’이라는 주제로 태권도 정신이 좋은 바람을 타고 세계에 퍼져 나가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내용으로 20분간 시범을 펼쳤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열리는 한마당은 오는 30일(화)까지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한마당 둘째 날인 27일(토)은 ◎개인전 △위력격파(주먹격파, 손날격파, 옆차기·뒤차기격파) △종합격파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속도격파) △공인품새 △팀 대항 종합경연 ◎단체전 △공인품새 등의 경연이 진행된다.
뉴스출처 :[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