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마늘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대서마늘 주산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주아재배를 통한 우량 씨마늘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주아재배기술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실용연구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와 경북농업기술원 관계자 및 선도농업인 등 7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마늘은 바이러스병 감염과 생리적 퇴화에 의한 수량감소를 막기 위해 종구 갱신이 필수적인데 영천에서 주로 재배되는 대서마늘은 한지형 육쪽마늘이나 남도마늘과 달리 주아재배 관련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연구를 주관한 경북농업기술원 이지은 박사에 의하면, 대서마늘 주아는 봄철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 사이 일평균기온이 6~10℃일 때 1㎡당 600립 정도를 산파 또는 조파해야 형질이 우수한 1.5g 내외의 단구마늘 수확률이 높아지게 되며 이듬해 생육특성이 왕성한 1세대 씨마늘 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대서마늘 주아재배기술을 활용해 종구생산 전문농가를 육성하고, 생산된 우량 종구는 영천지역 마늘재배 농가에 우선 보급해 전국 최고의 마늘특구 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경북 영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