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 창원강소기업협의회가 주최한 ‘외국군 장교 창원 초청 간담회’가 12일 오후 5시 성산구 중앙동 호텔인터내셔널에서 열렸다.
이날 16개국 외국군 장교들은 10개월의 한국어과정 이수 후, 2018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을 1년간 수료 중에 있다.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안보분야 최고전문가 과정이며, 대부분이 준장 및 대령급으로 각국의 장성급 지도자들이다. 1955년 개교 이래 군인, 공무원과 일반인 등 1만여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졸업생 대부분은 사회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을 통해 2017년 배출된 장성급은 20개국의 21명 장교들 중, 50%가 2018년 장군으로 진출했다.
이에 창원시는 교육과정 중인 외국군 장교들과 가족들을 1박2일간 창원으로 초청, 방위산업 수출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창원시의 첨단방위산업 정책과 창원 지역 방산기업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13일에는 외국국 장교들은 창원의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지상방산과 현대로템을 견학했으며, 시는 우리나라의 방산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알렸다. 외국군 장교들은 1946년 대한민국 3군 사관학교 중 최초로 개교한 진해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여 글로벌 우수 인재양성에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또 글로벌 방산수출 파트너 16개국을 구축, 잠재적 무기 수출대상국가의 장성급 지도자들과의 정기적 교류도 약속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국가지정 93개 방위산업 업체 중 20개사가 위치한 ‘방산의 메카’이다”며 “한화지상방산과 현대로템은 세계 100대 방산 기업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6개국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더해진다면, 창원이 방위산업 발전과 세계평화를 위해 충분한 자질을 갖춘 글로벌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파르디 인도네시아 해군 대령은 “이번 초청으로 창원시의 방위산업계와 16개국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고국에 돌아가 창원시의 방산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