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5일 도 농업기술원 연구동 2층 세미나실에서 농식품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도라지 가공 특허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10월 말 특허 출원한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 청과 흑도라지 곤약젤리에 관한 기술이 처음으로 소개 되며, 상품화에 성공한 우수한 도라지 잎차도 맛 볼 수 있다.
도라지는 봄 또는 가을에 수확하여 햇볕에 말려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코막힘, 천식, 기관지 염증 등에 이용한다. 최근 들어 낮과 밤의 급격한 온도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도라지에 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흑도라지 청은 아린 맛은 감소하고 사포닌과 총폴리페놀 함량은 증가한 흑도라지와 쌀올리고당, 아로니아즙 등을 혼합하여 만들어서 먹기 좋은 식감과 생리활성을 지녔다. 또한 제조 방법이 간단하여 소규모 농가형 가공업체에서도 쉽게 상품화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윤향식 박사는 “이번 특허기술 설명회가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용화를 앞당겨 도라지 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