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사회적경제 교육과 학교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현장 맞춤형 교사 연수를 27일까지 3일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연수 첫날인 24일 광주NGO센터에서 교사 20여 명과 함께 사회적경제의 역사와 발달과정, 협동조합의 지속가능 원리, 학교에서의 활용 가능한 협동조합 교육활동 등을 살펴보고 광주교육에 적합한 사례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교사 연수에는 특히 학교에서 참고할 협동조합의 현장을 탐방하는 일정이 포함됐다. 둘째 날인 25일 광주제일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일번지’을 찾아서 실제 협동조합 방식의 매점 운영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와 교육적 의미를 확인하는 탐방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마을교육 프로그램, 놀이터 혁신 프로그램, 예술 창의놀이 등 혁신적인 콘텐츠로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청년중심 협동조합 놀자의 톡톡 튀는 활동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연수에 참가한 광주전자공고 임동헌 교사는 “특성화학교에 필요한 학교 협동조합의 다양한 사례를 접하게 됐다”며 “협동조합 준비와 운영에 대한 관련 기관의 구체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정종문 장학관은 "사회적경제를 실제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학생들이 사회적 상상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