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국방부가 선정한 ‘2018년도 6 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국방부 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사업은 6 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용사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국가적 호국보훈 사업으로 전사자의 유해와 유가족의 시료를 분석하여 찾아주는 사업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2월까지 발굴된 국군전사자의 유해는 약 9,800여 위로, 그 중 127위의 신원을 확인,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했다.
이는 총 전사자의 약 1.2% 수준으로, 전사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발굴된 유해와 비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유가족 DNA시료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구는 6 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사업을 연중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총 9건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전달했다.
시료 채취가 가능한 대상은 전사자의 친 외가 8촌 이내의 가족 및 자손으로, 면봉으로 구강 내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행되며, 전사자 제적등본, 유족증, 전사통지서 중 1가지를 지참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유해는 찾았지만 이름을 찾지 못한 6 25 영웅들이 더 많은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그날까지 유해 발굴사업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