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9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관광지 활성화와 관광분야 종사자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무장애 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향후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통한 열린관광지 활성화, ,관광분야 종사자의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장애인 관광 관련 조사·연구 사업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공사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목표로 하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작년까지 총 17개소가 조성된 가운데 올해 신규 조성 목표인 12개소를 포함, 향후 2022년까지 총 100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출발점으로 봐야 한다”라며,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들의 관광 향유권 확대는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알 수 있는 척도이다. 공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여행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