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무더운 여름밤에 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를 선보였다.
구는 2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거울 연못에서 ‘군자동과 세종대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축제는 군자동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세종대학교, 군자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한 행사로, 지역 주민과 해당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가 함께 기획하고 협력하여 처음으로 마련한 상생의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 음악축제와는 달리 연못 위에 의자를 설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슬리퍼를 신고 물에 발을 담그며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음악축제에 참여한 황채원(군자동)씨는 “너무 획기적인 축제라고 생각하고 이런 축제 처음봐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더운 날씨에 물에 발을 담그며 축제를 즐기니 바캉스를 온 듯한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 참여형 축제로 주민들이 자신의 끼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세 팀과 세종대학교 동아리팀, 군자동주민센터 자치회관 동아리 팀 등이 재능기부를 하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풍성한 볼거리와 더불어 간단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시원한 음료도 무료로 제공해 즐거움을 더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저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계곡에서 발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제가 좋아하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물에 발 담그고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이 축제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로 성장해 온 세종대학교와 우리 군자동 주민들이 지역적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여 마련됐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광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