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9일 창원 팔용동 소재 경남테크노파크에서 도내 공간정보 담당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공간정보 담당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로명주소 전면시행 5년차를 맞아 안정적 정착과 실사용률 제고 방안을 발굴하고,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도로와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DB 현행화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정보공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은 공간정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 특강, 시군 우수사례 발표, 그리고 도로 및 지하시설물 전산화 업무 유공자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박재호 행정안전부 사무관은 "주소와 더불어 성장하는 4차 산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박 사무관은 대규모 지하도시와 고밀도 도시의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주소체계 고도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자율주행차, 드론 택배 등 혁신성장 신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각종 사물과 장소 등에도 주소를 부여해 위치정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공간분석 및 GIS 정보체계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유환희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공간정보 현재와 미래" 특강을,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공공측량 제도의 이해 및 정책방향"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6개 시군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이어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 업무 유공공무원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도지사 표창은 김해시 배지훈 주무관과 창원시 민혜미 주무관이 수상했다.
김상호 경상남도 토지정보과장은 기존 도로명주소 업무의 안정적 운영·관리와 신규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내년에는 남해군, 거창군에서도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이 추진돼 지하시설물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산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각종 재난안전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