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군은 총 2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인헬기 16대, 드론 44대를 투입, 제1차로 이달 19일부터 26일, 제2차로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8개 읍·면 6,824ha의 논을 대상으로 벼 생육후기 병해충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를 진행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무인항공 방제사업은 무인헬기 1대로 농업인 40명이 방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함으로써 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항공방제 사업비는 1㏊당 18만 원으로 사업비의 50%를 차지하는 농작업 대행료(9만 원)를 군에서 지원하며, 나머지 50%인 농약비(9만 원)에 대해서는 농협 및 농가가 각각 50%(4만 5,000원)씩 부담한다.
한편 군은 안면읍·원북면 등 친환경 재배단지 및 양봉농가가 많은 지역에 ‘항공방제 금지구역’ 깃발 400여 개를 배포해 농약 비산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로 무더운 날씨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쌀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병해충 항공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태안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