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청년바람지대(팔달구 행궁동) 세미나실에서 ‘청년 공감 토크쇼 SsumDay(썸데이)’를 열고, 청년들과 소소한 일상, 고민을 이야기 나눴다.
토크쇼는 ‘청년과 지역이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50여 명의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청년 정책을 제안했다.
한 청년은 “일자리 정책은 많은데, 수원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며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중앙정부에서 일자리 정책을 많이 펴고 있지만,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기초자치단체가 현장 맞춤형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는 청년의 도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공간인 ‘청년융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고, 수원의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수원에 거주하고 싶어도 주거비가 많이 든다”, “청년창업농민을 위한 대출 지원이 필요하다” 등의 고민이 나왔다.
토크쇼에 참여한 석보경(26)씨는 “딱딱하고 어려운 자리일 줄 알았는데, 또래들과 고민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번 토크쇼는 청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허물없는 소통을 위한 자리”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람이 우선인 청년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2019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을 받는 등 ‘청년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16년 2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고, 6월에는 수원형 청년 정책 비전 ‘청년! 신나고 호감 가는 더 큰 수원’을 선포했다. 청년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바람지대도 열었다.
‘수원형 청년 정책’의 원칙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청년 스스로 정책 입안부터 실행까지 주도한다’, ‘일자리를 넘어 청년 삶 전체로 정책 범위를 확대한다’, ‘정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한다’ 등이다.
올해는 ‘청년! 신나고 호감가는 더 큰 수원’을 비전으로, ‘청년다(움)’, ‘발돋(움)’, ‘비움채(움)’, ‘즐거(움)’ 등 4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17개 부서에서 41개 청년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뉴스출처 :[수원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