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시민의 건강과 반려동물의 복지를 위해 농축산물 원산지검정과 사료의 유해물질 분석 공동연구를 위한 기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기관 업무 협약식은 7월 23일(화) 10시 30분부터 과천시 장군마을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양 기관은 돼지고기를 시작으로 농축산물의 원산지표시 위변조를 판별하는 검정법을 함께 검증하여 공인화 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협력한다.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따라 다양한 국적의 농축산물이 유통되면서 저가의 외국산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원산지 위변조의 증가로 농축산물 원산지 판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개별 농축산물의 원산지 검정법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과징금과 징역 또는 벌금,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따라서 원산지 판별 결과가 수사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과학적인 원산지 검정법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농약 사용 기준 확립을 위해 농산물 농약 잔류 실태 정보와 분석 방법 등을 공유한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의 증가로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료 분석법에 대해서도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기관 업무 협약은 서울시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져온 보건환경연구원과 우수한 농산물 유통 연구를 수행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가 축적된 분석 능력과 연구 결과를 공유 한다는 점에서 향후 협력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5,400여건의 한우 판별검사와 축산물이력추적검사를 수행하여 가짜 한우 적발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곡류와 대두 등 농산물과 밀가루, 고춧가루 등 가공식품에 대한 신뢰도 높은 원산지 분석 업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기술 이전 받아 젓새우 원산지 판별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본원에 식품의약품부와 동물위생시험소를,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서울약령시장 내에 강남농수산물검사소와 강북농수산물검사소를 운영하여 경매 및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국민들에게 안전한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하여 농산물 안전성 조사, 원산지 판별, 동물 사료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지속가능한 먹거리 도시 서울 구현’을 목표로 ‘먹거리마스터플랜’을 선포하고 도농상생에 기반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먹거리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먹거리 기본권’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먹거리 정책이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며 또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안전성 분석에도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