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균형감 있고 다양한 의학정보를 전달해온 KBS 대표 의학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이 7월 17일 700회를 맞이한다.
두 편으로 제작한 700회 특집 방송에서는 최근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와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개인맞춤 항암치료를 집중 조명한다.
말기암 환자도 장기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면역항암제!
지난 1년간 미국, 독일, 호주,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취재한 최신 면역항암치료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
인류는 과연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이번 <생로병사의 비밀> 700회 특집의 내레이션은 배우 김미숙이 맡았다.
드라마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힘 있고 따뜻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배우 김미숙을 통해 면역항암치료의 미래와 다양한 사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2편 <개인맞춤 항암치료의 개막>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꾼다! 개인맞춤 항암치료의 개막
모든 사람의 암은 다르다. DNA의 돌연변이로 생기는 암은, 개인이 가진 각각의 다른 질병으로 일종의 희귀질환이다. 그렇다면 암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치료제일 것이다. 암 치료의 혁명이라 불리는 개인맞춤 항암치료는 기술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해졌을까?
개인맞춤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
2010년 5세의 나이로 혈액암 진단을 받은 에밀리. 새로운 치료법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로 생명을 되찾은 첫 번째 환자다. CAR-T는 환자의 T세포를 꺼내 특정 암세포와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만든 후, 대량으로 증식해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단 한 번의 투여로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에 도달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암에 대한 ‘연쇄살인마’라 불리는 ‘CAR-T’ 치료제는 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개인맞춤 면역세포 치료제
환자의 T세포를 꺼내 암세포를 알아보는 능력을 강화한 후, 환자의 몸에 다시 집어넣는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가 활발하다. 미국 UC어바인 종합병원에서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해 면역항암제의 치료율을 높이는 연구를, 독일에서는 T세포에 암을 인식하는 새로운 리셉터를 달아 암세포를 찾아내게 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진화하는 면역세포 치료제를 통해 항암 맞춤치료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한 사람을 위한 개인맞춤 치료가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암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환자의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신항원(네오안티젠)을 찾아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백신을 제작해 주입하는 개인맞춤 항암백신 치료. 췌장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은 ‘타마라 스트라우스’ 씨는 개인맞춤 항암백신 치료를 시도 중이다. 잦은 재발과 전이로 인류를 괴롭혀 온 암. 과연 면역항암치료는 암의 공포에서 인류를 해방시킬 수 있을까?
뉴스출처 :[KBS 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