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 도청을 찾은 발리 네메 토고 농업가축수자원부 차관 일행과 토고 새마을운동 보급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토고 정부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토고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 등 양국의 다양한 교류협력 아젠더가 논의됐다.
네메 토고 농업가축수자원부 차관은 “토고와 아프리카에 새마을운동이라는 희망의 선물을 준 경북도에 감사드린다”며 “아프리카개발은행과의 협력사업인 토고 카라지역 농촌개발 사업에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일반적인 원조와 달리 주민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 저개발국 농촌개발의 핵심전략이 될 수 있다”며 “새마을운동 보급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토고 정부와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토고 지역 농촌개발 사업에 참여해 주민의식 개선과 자립역량 강화 위주의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