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 농업분야 사업 추진성과가 우수하고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7개 시군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하고 한 해 동안 수고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최고의 영예인 농정대상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의성군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에는 상주시와 봉화군, 우수상은 영주시, 영천시, 청송군, 예천군이 차지했다.
의성군은 국가적 문제인 저출생과 지방소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극복하기 위해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지난해 귀농가구 유입 1위를 달성하였으며,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중앙공모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농업·농촌발전을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받아 농정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첨단 농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혁신밸리조성사업이 선정된 상주시와 과실생산유통지원, 과실전문APC운영활성화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봉화군이 공동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소비자 유통센터 건립과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영주시와 계란유통센터와 말산업특구조성사업을 시행하고 후계농업인 선정이 가장 많은 영천시, 유통분야 통합마케팅 추진실적이 우수한 청송군, 과실생산유통 지원과 농업생산기반 조성 추진실적이 높은 예천군이 각각 시부와 군부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상북도 농정종합평가는 농업 전 분야에 걸쳐 추진성과가 우수한 시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특색있고 창의적인 농정시책을 확산·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며 선정된 시군에는 도지사 표창패 수여와 함께 대상 8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시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청년들이 정착해 활력이 넘치고, 고부가 산업화를 통해 더불어 잘 사는 희망이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