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여름철 폭염으로 가축 생산성 저하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가축 고온 스트레스 저감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3억 6,800만 원의 사업비(도비 7,400만원, 시군비 1억 1,000만원, 자담 1억 8,400만 원)를 확보하여 시군에 교부하였고 개소 당 지원 단가는 400만 원이다.
사업대상은 양돈.한육우.젖소 사육농가이며, 축산물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와 축종별 전업농규모 이하 사육농가에 우선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지원 장비를 다양화하여 제빙기 뿐 만 아니라 축사지붕 물뿌림 설비(스프링쿨러), 축사 냉풍기, 축사 안개분무설비, 쿨링팬, 쿨링패드, 습도조절 설비, 대형선풍기 등을 지원한다.
이번 장비 지원으로 여름철 폭염기간 동안 가축 체온을 낮춰 번식장애, 사료섭취량 감소, 체중 증체율 감소 등의 생산성 저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축산농가 피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지난해 처음 지원한 제빙기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지원 장비를 더욱 다양화 하여 축산농가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하여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관련 피해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가축 피해는 한우의 경우 실외 온도 20℃ 이상 증가 시 사료섭취량이 감소되고, 비육우는 30 ℃ 이상 시 발육이 정지되며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심할 경우 40%까지도 감소될 수 있다. 돼지는 사료섭취량과 번식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뉴스출처 :[경상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