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정보통신기술기술을 활용하여 토마토 주요 곰팡이병인 잎곰팡이병, 점무늬병을 예측하고 조기에 예방 및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스마트팜이 보급되면서 온실 환경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수집된 데이터를 컴퓨터가 분석하고 곰팡이병의 발생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곰팡이병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요인은 잎에 물이 맺혀있는 시간이며 환경을 조정하여 잎에 결로가 맺히지 않게 한다면 병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곰팡이병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병이 겉으로 드러나기 전인 잠복기 초기에 약제 방제를 한다면 방제효과가 90%이상으로 충분히 방제가 가능하나 잠복기가 지나고 병이 발생한뒤에 방제를 하면 방제효과가 50%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병의 잠복기는 눈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아랫잎에서 병증이 보일 때 병든 잎과 그 위에 잎을 3장정도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이문행 연구사는 “ICT 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종류의 병과 생리장애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에 있다”며 “앞으로 환경제어기술을 개발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병과 생리장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