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수색구조센터에서 자국 여객선 화재사고 발생 시 승객 전원을 구조한 해양경찰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다.
18일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55분께 인천 옹진군 자월도 서쪽 2.5km 해상에서 12,300톤급 중국 화물여객선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해양경찰은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여 승객들을 인천항 1국제부두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이에 대해 중국해양수색구조센터측은 “한국 해양경찰청의 총력적인 구조활동으로 승객 150명 전원이 안전하게 경비함정으로 옮겨탈 수 있었고, 선원 50명이 선박에 남아 후속조치를 할 수 있었다”면서 “해경의 구조 활동으로 17일 오후 3시 중국인 승객들이 안전하게 중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급박한 상황 속 구조해야 할 인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해양경찰이 효율적인 구조역량과 해상구조 전문성을 발휘해줬다”며 “중국은 한국 해양경찰의 사고 대응에 대한 지원과 인도주의적 정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우리 해역에서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내.외 선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구조에 나설 방침이다.
뉴스출처 :[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