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가 헤렐드 블룸은 “제대로 된 독서를 하면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랑과 운명, 행복과 비애를 더 강렬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교사가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교사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학생들의 일생을 좌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좋은 책을 골라 있는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선 올해부터 교원 서평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사들의 서평을 모아 지난 9월 서평집 ‘교사, 독서하다’ 1집에 이어 11월9일 2집을 발간했다.
58편의 서평이 실린 ‘교사, 독서하다’ 2집은 앎·쉼·삶·숨·큼이라는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서평도선 시·소설·전문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교사들의 서평이 돼 실렸다.
교원 서평나눔운동은 책을 읽고 서평을 제출하면 심사과정을 거쳐 희망도서를 보내주며, 교육청에선 서평집을 발간해 학교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현장맞춤형 수업혁신 정책 중 하나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서평 발간에 부쳐 “서평은 책과 삶을 연계 짓고, 삶을 나누는 과정이다”며 “서평 나눔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교직사회의 독서문화와 서평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많은 교원들이 서평 나눔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외에도 현장 맞춤형 수업혁신 정책으로 교원 수업나눔운동, 학습공동체 사례 공모, 수업혁신 사례공모, 수업혁신 아이디어 공모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