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가 사상 처음으로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등극했다.
김강선 감독이 이끄는 호남대는 17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제 15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상 첫 우승이다. 호남대는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드디어 정상에 등극하며 그동안의 한을 씻는데 성공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한 판이었다. 호남대는 전반에만 세 골을 터뜨리며 여유롭게 앞서갔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흔들리며 단국대에 내리 세 골을 내주고 위기를 맞았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호남대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양 팀 각각 일곱 명의 키커가 나선 끝에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뉴스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