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순천지역 경제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순천상공회의소 김종욱 회장과 회원사 6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4분기에 3.2%를 기록한 후 10년 만에 최저치인데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전남경제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일본이 수출 규제한 반도체 제조에 사용하는 3개 품목(리지스트불화수소플루린 폴리이미드)은 전남도와는 직접적 관련은 없고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철강 분야에서도 아직까지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일본 수출 규제가 장기화되고 화이트국가 제외 등으로 인해 규제 품목이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정부 대응 방안을 주시하며 전남의 석유화학, 철강 등 분야에 해당 품목이 존재하는 지 여부를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 고도화 등의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근간이며 핵심 산업인 뿌리산업과 정밀기계부품가공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단순 가공 위주에서 벗어나 고부가경량소재 산업 등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4천300억 원에서 4천500억 원으로 확대,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1천300개 구축, 강소기업 36개 육성,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참여 공공기관을 47개에서 66개 기관으로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전남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대책에 발 맞춰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지역 경제계에서도 기업들의 피해 상황 파악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