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이 개원 10주년 기획전시로, 오는 23일부터 서양화, 압화공예, 한국화, 도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남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는 ‘남도를 그리다’ 전시회를 연다.
‘남도를 그리다’ 전시회는 23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1일까지 운영된다. 개막식은 앙상블 깐띠아모의 축하공연, 작가와의 대화를 통한 작품 해설 및 작가노트 공유 등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 참여 작가는 금속회화 윤경아, 서양화 이정순, 홍화염색 안화자, 한국화 이윤숙, 서양화 선명주, 서양화 김혜숙, 도예 이신애, 서양화 이정자, 압화공예 박봉덕, 압화공예 이승옥, 섬유공예 임지향, 문인화 양윤선, 자수공예 노미란, 총 13명이다.
전시회에는 남도의 다채로운 자연 경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삶의 모습이 작가의 작품으로 재해석된 작품이 전시된다.
비 오는 해남의 ‘빗님이 오시는 날(이정순)’, 구례의 지리산 가을 자락을 담은 ‘피아골 단풍(이승옥)’, 목포를 담은 ‘보리마당에서 바라본 유달산(선명주)’ 등 남도 이곳저곳의 자연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연장된 화면 밖 그 삶에 대한 상상을 담은 ‘거울이 있는 풍경Ⅰ(윤경아)’, 끈질긴 생명력으로 피어난 야생화가 달에 스며들어 삶의 행복을 주길 바라는 ‘야생화 달에 피다(이윤숙)’, 수국의 아름다운 색상의 하모니와 같은 삶의 하모니를 담은 ‘피어오르다(박봉덕)’ 등 자연의 모습과 그 속에서의 삶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창작의 번뇌를 통해 탄생한 아름다운 남도의 모습을 눈으로 담고, 그 속에 담긴 고뇌를 가슴의 울림으로 느끼며 남도의 여성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을 바라는 도민 가운데 15인 이상 단체 관람을 할 경우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신청해 보다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신청은 전남여성가족재단 교육·사업팀(061-260-7332~4)으로 하면 된다.
뉴스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