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역사와 평화.공존의 고장 강화에 위치한 강화여고 갑비랑관에서 ‘대한민국 100년, 평화를 말하다’란 제목으로 주제중심 교육과정 발표회인 ‘평화 학술제’를 개최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강화여고는 올 3월부터 각 학년과 교과에서 꾸준히 진행해온 <빛깔 있는 주제 중심 교육과정, 평화>의 화룡점정(畵龍點睛) 격인 ‘ 평화 학술제’를 공개하며 한 학기 마무리를 한다.”고 전했다.
한강 하구의 DMZ 끝자락과 서해평화수역 시발점에 위치한 강화는 지리적으로 북측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역사 유적을 가진 아름다운 섬이다. 북녘 땅과 가까운 곳이다 보니 6.25전쟁 중 고향 가까운 교동도에 자리 잡고 통일의 날만 기다리던 어르신들의 전쟁과 분단의 한이 서려있기도 한 지역이다. 이렇듯 수려한 풍광과 분단의 아픔이 공존하는 강화에서 평화.공존 교육의 첫발을 내딛어 번영과 안정을 실현함으로써 그 상처를 치유해 ‘희망’을 일구려는 다양한 교육활동이 지난 한 학기 강화여고 교육과정에 오롯이 담겼다.
도성훈 교육감은 “미래는 이미 우리 발아래 와 있습니다. 그것을 모르고 과거처럼 살아가거나, 두려워 피하려고만 한다면 미래는 우리에게 기회가 아닌 헤어날 수 없는 늪이 되고 말 것입니다. 평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안팎에서 쉽게 자주 평화에 대해 말하고, 실천하며 세계시민들과 연대할 줄 알게 될 때 진정한 평화와 공존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평화감수성과 평화역량을 바탕으로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발굴하고 연마해 다가올 동아시아 시대 한.중.일 힘의 대전환에 담대히 맞서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인천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