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전주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가 아이들과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위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주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는 9일 전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연대 위원과 폭력관련시설 종사자, 경찰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에 대한 보호방안 마련과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사로 초청된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성폭력피해 사건에서 위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최근 미투운동을 통해 제기된 권력형 성폭력 사건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권력적이고 위계적인 조직문화의 변화가 필요하고, 인권의식과 젠더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 및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모든 차별과 혐오를 중단함으로써 모두가 존중받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이뤄져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전주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는 폭력추방과 예방을 위해 전주시 지역문화행사와 축제를 활용한 아동·여성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폭력추방 하나로 문화제 개최 초등학생 대상 아동안전지도 제작 불법촬영추방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지역연대활동 강화 및 민·관 합동 캠페인, 각종 매체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아동과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전주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