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가 9일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 등 참가자 모두를 응원하고 화합의 의미를 담은 강강술래 퍼포먼스를 끝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주를 찾은 국내외 로컬 및 환경 운동가 40여명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전주시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에서 지역의 미래와 지역농산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강연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올해 국제회의는 시민 등 참석자들이 혼자가 아닌 공동체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 한번 ‘지역화’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됐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례인 팔복예술공장을 비롯해 전주푸드 매장 등 해외 연사들에게 전주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도 됐다.
‘지역화를 위한 전략’을 부제로 열린 이번 국제회의에서 국내초청연사들은 전주시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례 전주푸드를 기반으로 한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먹거리 체계 구축 시흥시와 은평구의 지역화폐 등 구체적 사례발표와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도시재생과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되살리는 방법과 지역먹거리 체계구축 확립을 통한 구체적인 추진전략,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실행과제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일례로, ‘지역의 미래’ 워크숍에 참여한 에다히로 준코 일본행복경제사회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저서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재창조 방안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가 경쟁구조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전주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지역화와 사회적경제의 가치가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과 신뢰, 더불어 가는 사회를 꿈꾸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복의 경제학 폐막 퍼포먼스 ‘따뜻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는 유치원 아이들이 전주를 사랑하고 전주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화합하고 공동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강강술래를 펼쳤으며, 발레와 국악의 합동공연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