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B축구회가 기존에 종로구 축구회관에 있던 사무실을 용산구 효창운동장으로 이전하며 현판식을 진행했다.
한국OB축구회는 15일 효창운동장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최길수 한국OB축구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지회장, 원로들이 참석했으며 정몽규 회장, 홍명보 전무 등 KFA 임직원,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각 연맹단체 회장까지 총 6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정몽규 KF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OB축구회가 한국 축구의 위대한 유산이자 성지인 효창운동장에 자리 잡은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U-20 월드컵 준우승을 비롯해 지금껏 한국축구가 이룩한 성과들은 모두 OB축구회를 이끄는 원로와 수많은 선배 축구인들의 희생과 열정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언제나 잊지 않고 있다. 과거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국 축구의 길을 개척한 원로 축구인 여러분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효창운동장은 1960년 개장 직후 열린 경평 OB전과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가 치러지며 수십년 간 국민들과 함께한 장소다. 이에 한국OB축구회는 효창운동장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
뉴스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