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연출가 홍성우가 14일 비투비 정일훈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아이돌 공연의 무대 뒤 이야기를 전했다.
홍성우 감독은 “아이돌 중에서는 가장 처음 전진과 작업했다”면서 “전진은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홍성우 감독은 ‘전진의 아시아투어 앵콜 콘서트’를 시작으로 팬미팅 겸 토크콘서트인 ‘라디오 데이즈’까지 함께했다. 특히 ‘라디오 데이즈’에 대해서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로 진행해 라디오 광고도 녹음하고, 부스나 무대 세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성우 감독은 2018년에 그룹 몬스타엑스의 월드투어 콘서트 ‘THE CONNECT’를 진행했다. 그는 “월드투어로 다양한 나라를 가게 된 게 처음이어서 기억에 남는다”면서 “가장 제작비가 많이 들었던 무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에 관해 홍성우 감독은 “모든 멤버가 무대에 욕심이 많아 열심히 했지만 특히 아이엠과 주헌이 의견을 많이 낸다”고 했다. 또 “셔누가 먹방을 하던데 실제로도 식당에서 많이 마주쳤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이 되는 일이다 보니 식사를 잘 챙겨 먹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룹 펜타곤의 서울 콘서트를 마치고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 홍성우 감독은 “최근 키노의 다리 부상으로 무대 구성을 오래 논의했는데 펜타곤 멤버들이 키노가 앉아있어도 되는 안무를 만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멤버들의 이런 도움이 감독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홍성우 감독은 이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김재환 아시아투어 팬미팅과 정세운의 데뷔 쇼케이스, 2018~2019 연말 케이윌 전국투어 콘서트 등의 연출을 맡았다.
홍성우 감독은 “공연 당일에는 무대가 흔들리지는 않는지, 손상이 되어있지는 않은지 안전에 대한 부분을 가장 먼저 체크한다”면서 “특히 아이돌과 공연할 때는 중계 화면, 무대 뒤에 나오는 영상(VJ)과 조명의 합이 잘 맞는지 등을 더욱 신경 쓴다”고 말했다.
또 홍성우 감독은 “팬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편”이라면서 “팬들은 매체에서 잘 나오지 않는 아이돌의 개인적인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기 원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성우 감독은 공연연출가로서 가장 욕심나는 무대는 “다 같이 즐거울 수 있는 공연”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출처 :[MBC 표준 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