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국장급)에 여성 민간전문가가 최초로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와 관세청(청장 김영문)은 조은정 前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역량개발 교육·마케팅 상무(57세)를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에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혁신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발굴 서비스로 지난 2015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37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정부헤드헌팅은 경험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처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전문가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 채용방식이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관세공무원 교육훈련 계획 수립 및 교육훈련 운영을 총괄하는 책임운영기관장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직성장 지원 역량강화와 대내외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제훈련 실효성 확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조은정 원장은 약 25년간 삼성전자에서 역량개발 교육, 마케팅 임원 등으로 근무하며 조직혁신 및 변화를 추구해온 인적자원개발(HRD).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고객서비스와 마케팅 혁신을 위한 교육 과정을 기획·실행하고, 국제적 영업.마케팅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기여하는 등 현장 중심 추진력과 국제적 시장에 대한 식견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및 무역규모 증가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관세청의 당면 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전문역량 적임자로 조은정 원장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조은정 원장은 "민간에서 쌓은 관련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원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성과창출형 조직으로 전환 및 경력단계별·전문분야별 교육 체계화로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미경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조직 혁신을 위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온 우수한 여성 민간전문가가 영입됐다"며,
"앞으로도 인사혁신처는 정부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낼 민간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헤드헌팅을 활성화해 공직 개방성 및 전문성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인사혁신처]